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9.14 10:33 수정 : 2018.09.14 23:12

한국당 당론과 다른 의사 페북에 밝혀

그간 정부·여당을 강도높게 비판해왔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14일 장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이 정권이 부동산 대책을 논할 신뢰가 있는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이제 이 지긋지긋한 부동산 문제 해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디테일이 많지만 큰 틀에서 오늘 발표한 정부의 대책에 힘을 실어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이 ‘갑론을박’ 하는 사이 가장 웃음짓고 있을 사람들은 투기세력들”이라며 “지금의 ‘미친 부동산 폭등’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책에 신뢰를 보내고 이를 기본으로 보완책을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시장에 입법부가 한 목소리로 강력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태도는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분위기와 사뭇 거리가 있다. 이날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현 정부 들어서 벌써 8번째. 고강도 세금 폭탄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대책이 또 나왔다”며 “시장에서는 집값 안정 대책이 아니라 치솟는 집값 핑계로 국민 세금을 더 걷겠다는 대책이란 불만 터져나온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장 의원은 “강력하고 징벌적으로 틀어 막으면서,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번 사람들은 발가벗겨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부동산 불패신화’의 종말을 고할 수 있다”며 강력한 규제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어 “부작용을 완화시킬 공급문제, 전세금 문제, 거래세 문제, 대출규제 문제 등을 보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