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10.19 20:52 수정 : 2018.10.19 21:05

19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다.

여야 “이재명 지사 의혹 수사 속도 내라”
한목소리 질타했지만…속내는 ‘동상이몽?’
강창일 의원 “이 지사 수사 정권에 부담”
이채익 의원 “중간 수사결과라도 발표하라”
경찰 “선거법 시효 12월13일까지 끝낸다”

19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청에 이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 역시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의혹을 따지며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한 수사가 현 정권에 부담을 주고 있는데, 어디선가 외압을 받는 것 아니냐”며 “최근 (이 지사의 집 등에 대한)압수수색으로 경찰이 망신주기를 하는 것 같다. 더욱이 이 지사 수사와 관련된 기밀을 유출한 경찰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사실이 있느냐”고 따졌다.

이어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 지사 수사를 놓고 경찰이 오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왜 자꾸 이런 얘기가 나오느냐. 공정하고 신속하게 명명백백하게 수사해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지난 7월에 있었지만, 아직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중간수사 결과라도 발표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 지사 사건과 관련해 여야 의원이 ‘신속한 수사’라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여당은 이 지사가 사건을 털어내기를 바라는 듯했고, 야당은 이 지사가 수사를 통해 혐의가 밝혀져 수세에 몰리기를 바라는 듯한 인상을 줬다.

이에 대해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현재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고, 관련 사건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공문만 5만 점에 달하는 등 분량이 많아 분석에 오래 걸려 수사가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시일인 12월13일까지는 수사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