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11 11:00
수정 : 2019.06.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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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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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에 지시
“장례는 사회장으로 진행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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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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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이희호 여사의 장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낙연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장례는 사회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고인의 헌신과 업적에 부응하도록 예우하고 지원해 드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이희호 여사를 기억했다. “여사께서는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로 여성의 인권신장과 지위향상에 일찍부터 기여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동지이자 반려로, 또 동역자로 47년을 사시며 우리 현대사의 고난과 영광을 함께 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먼저 떠나신 뒤에는 김 대통령의 유업을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애쓰셨다”고 이 총리는 말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중이어서 외국에서 조문 오시는 지도자들을 제가 모셔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했다.
이와함께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총리는 “헝가리에서 목숨을 잃은 네 분과 생존하신 두분이 어제 1차로 돌아오셨다. 관계부처는 장례와 심리상담 등을 충분히 지원해 드려야겠다”고 당부했다. 또 인천 서구에서 열흘 전부터 붉은 수돗물이 나와 8500세대의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등은 인천시를 도와 사고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정상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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