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03 16:17
수정 : 2019.07.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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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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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청협 “예비타당성 조사 중”
이달 중 경쟁력 강화 대책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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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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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3일 국회에서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차원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개발에 매년 1조원 정도 집중투자를 준비하고 있고, 이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고위당정청협의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이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왜 논의를 하지 않느냐는 비판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차제에 우리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경쟁력 강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 있고, 언론 발표 몇달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이달 중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전반적인 점검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상황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체적 점검하고 있고,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다만 여러 상황과 전략적 측면 감안해 산업부 중심으로 장관이 대응하고 있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소재 등 소재·부품산업에 대한 선제 투자를 통해 핵심 소재와 부품산업의 국산화를 강도 높게 추진하기 위해 소재·부품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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