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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15 23:12 수정 : 2019.07.15 23:2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산결산특별위 종합정책질의에서 밝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려고 여러 접촉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일본에 경제보복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협의한 것이 아닌가’라는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제가 거기까지 알지는 못하지만 협의가 안 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미·일 간에 무엇이 있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자 성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5~6월에 세 번 만났다. 우리 정부가 이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재차 질의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이런 사태에 대해선 준비를 해왔지만, 미국과 일본이 사전협의했느냐 여부에 대해선 제가 알지 못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미국에 에스오에스(SOS)를 해서 개입하는 것보다는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만나려고 여러 접촉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와 양자 회담을 추진했으나 대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수출규제는 G20 정상회의 이후에 이뤄진 점을 미뤄볼 때 아베 총리 접촉은 최근에 이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화이트국가 리스트(수출 우대 국가)’에서 배제와 관련해 묻자 “한국이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며 “해당하는 품목을 정부가 어느 정도 검토를 했는데 800~1000여개 이런 차원이 아니고, 우리 경제와 직접 관련된 품목은 월등히 적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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