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17 11:43
수정 : 2019.07.17 19:58
|
한국(오른쪽)과 일본 정부 대표들이 지난 12일 도쿄 지요다구 경제산업성에서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에 대한 실무회의를 하기 위해 앉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중국 업계단체 SNS 통해 밝혀
납품 의뢰 받은 방훠그룹
지난해 불화수소 양산 성공
|
한국(오른쪽)과 일본 정부 대표들이 지난 12일 도쿄 지요다구 경제산업성에서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에 대한 실무회의를 하기 위해 앉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중국 기업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인 불화수소를 한국 기업에 납품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불화수소는 일본 정부가 지난 4일부터 발동한 대 한국 수출규제 3품목 중 하나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에 있는 산업 관련 업계단체인 ‘전자화공 신소재 연맹’이 16일 공식 에스엔에스(SNS)릍 통해서 산둥성에 있는 기업인 방훠그룹(浜化集)이 한국에서 불화수소 수용액인 ‘불화수소산’을 수주했다고 밝혔다고 17일 보도했다. 방훠그룹은 지난해 7월 불화수소산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자화공 신소재 연맹’은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강화로 “한국 기업과 방훠그룹의 협력이 가속화되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다만, 방훠그룹이 한국의 어느 기업에 어느 정도 양의 불화수소산을 공급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지통신>은 방훠그룹이 새 공장을 가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방훠그룹에 납품을 의뢰한 한국 기업 이름과 구체적 용도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