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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18 17:08 수정 : 2019.07.18 19:26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들이 만난 자리에서 “한일간 경제 보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해달라”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5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함께 △일본에 특사 파견 △한일관계 범국가 대책회의 구성 △개헌 특위 구성 △영수회담 정례화 등이다. 손 대표는 “일본 문제는 반일 감정에 호소하거나 민족주의 대응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다”며 “일본이 방향 전환할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도덕성이 높은 우리가 대승적 해결을 먼저 제안해야 문제 해결의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또 손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은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경제는 시장에서 이뤄지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며 “시장 우선 친기업 정책으로 철학을 바꿔달라”고 했다. 이를 위해 청와대의 일자리 수석, 일자리 부위원장, 소득주도성장 위원장 등 조직을 간소해달라고 제안했다.

손 대표는 “정치 개혁에 대해 청와대는 국회를 존중해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생각하고 무시하면 안된다.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개편은 의지를 갖고 처리해 주시고 개헌에 착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당대표 초청대화에는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들은 청와대 본관에 모여 사전환담을 시작했으며, 10여분 간의 환담 후에 2시간가량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1년 4개월 만이다. 특히 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정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국가적 당면 과제인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한 대책이 최대 의제다. 여야가 회동 의제를 별도로 제한하지 않기로 해 일본 수출규제 문제 외에도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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