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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05 18:25 수정 : 2019.08.06 15:07

이재용 부회장(맨오른쪽)이 6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온양캠퍼스를 방문해 경영진과 사업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 부회장,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백홍주 TSP총괄 부사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제공

내일부터 계열사 돌며 점검 나서

이재용 부회장(맨오른쪽)이 6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온양캠퍼스를 방문해 경영진과 사업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 부회장,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백홍주 TSP총괄 부사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일 전자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 및 경쟁력 강화책을 논의했다. 6일부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요 사업장을 돌며 ‘현장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현재 위기 상황에 대한 영향 및 대응 계획과 미래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삼성전자에선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대표이사(부회장)와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엘에스아이(LSI) 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와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 전영현 삼성에스디아이(SDI) 대표이사(사장) 등도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1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전자 관계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참석할 때의 모습. 삼성전자 블라인드 앱 갈무리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긴장은 하되 두려워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 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6일부터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사업장인 평택사업장과 파운드리 등의 기흥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 등을 방문하며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일본 수출 규제 관련 이 부회장의 회의 주재 사실이 공개된 것은 지난달 1일 일본이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공식화한 뒤 이번이 두번째다. 이 부회장이 그룹 경영을 맡은 뒤 계열사 주요 사업장을 연달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임박해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의혹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경제 위기’ 상황에 맞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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