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08 12:14
수정 : 2019.08.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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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찰직원협의회 대표단은 8일 경남지방경찰청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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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찰직원협의회 선언
경찰단체 불매운동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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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찰직원협의회 대표단은 8일 경남지방경찰청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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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찰직원협의회가 일본의 경제 침략에 반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경찰 단체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경남지방경찰청과 경남 23개 경찰서의 직원협의회 대표단은 8일 경남지방경찰청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당한 경제 침략 철회하고, 역사 앞에 사죄하라”고 일본 아베 정부에 요구했다. 경찰직원협의회는 순경부터 경감까지 참여하는 모임으로, 경남에는 2500여명이 가입해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경찰관도 대한민국의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일본 아베 정부의 과거를 망각한 비열한 행동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가지 않기를 진행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함께 할 것을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다가오는 8월12일은 백범 김구 선생이 임시정부 경무국장으로 임명돼, 경찰 구성을 시작한 지 정확히 100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다. 더욱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우리 경찰의 역할이므로, 최선을 다해 치안업무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류근창 경남 경찰직원협의회 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직원협의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단체의견을 표시한 것이다. 애초 지난 5일 뜻을 모았으나,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다가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태풍이 완전히 지나가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8일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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