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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17 14:04 수정 : 2019.09.17 14:57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전국 최대 양돈지역인 충남도가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사진은 지난 겨울 당진시가 구제역에 대비해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차량 소독을 하는 모습) 당진시 제공

전국 최대 양돈지역, 양승조 지사 대책회의
경기 파주농장과 역학 관련 농장 이동제한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전국 최대 양돈지역인 충남도가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사진은 지난 겨울 당진시가 구제역에 대비해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차량 소독을 하는 모습) 당진시 제공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충남도는 17일 오후 1시 양승조 충남지사 주재로 도·시군·축산단체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전국 최대 양돈지역이고, 경기도와 인접해 있는 데다 파주 발병농장과 역학 관련성이 있기 때문이다.

도 가축방역 당국은 파주농장을 방문했던 가축운반차량과 축산업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 지난달 29~9월11일 사이 충남도의 농장 7곳, 도축장 1곳, 사료 공장 2곳 등 10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 10개 시설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하고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또 역학 관련성이 있는 농장에서 16일 출하된 1600마리 등 최근 출하된 돼지 수량과 반출지역 등을 역추적해 도살한 도축장을 소독하고 돈육 유통을 중지시키는 등 조처에 나섰다.

도 가축방역 당국은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것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를 준비하는 한편 가축전염병 전담관 318명을 동원해 도내 전 양돈농가에서 긴급 예찰을 하고 있다. 또 일선 시·군과 관련 기관, 단체에 발병 사실을 알리고, 경기도 연접지역을 중심으로 거점소독시설과 통제 초소도 설치해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도 동물방역위생과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 전파력 등을 고려한 이동제한 기간이 21일이다. 27일 방문한 농장 2곳은 21일이 지나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나 나머지 8곳은 발병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와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의 양돈 규모는 1227 농가가 242만 마리를 사육해 전국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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