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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9 21:51 수정 : 2019.11.20 09:17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2019 국민과의 대화] 청년·공정·여성

“불공정 요소 해결 못한 점 인정
여성들 유리천장은 엄연한 현실
양성 평등에 더욱 관심 갖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임기 후반기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20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여러 과정에 내재한 불공정 요소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라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8시 <문화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20대 지지율 하락 원인을 묻는 누리꾼을 향해 “20대 젊은층 기대에 전부 다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젊은 사람들이 가장 어렵게 여기는 고용문제,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문제뿐 아니라 고용의 공정성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을 통해 한 번 더 부각된 교육 과정의 여러 불공정 요소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실망감을 느꼈다는 것을 정부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각별하게 노력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20대들도 그런 실망감을 느낀 것이지, 외면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 많은 기대 속에서 더 많은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여학생이 ‘남녀 임금 격차’ 등 양성평등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가졌는지 묻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이 좋아졌다고들 하지만 아직 세계적 수준에선 까마득하다는 말씀을 하신다.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성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 여성들의 임금 차별, 기업·공공분야에 여성 지도자 진출은 유리천장이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이는 차별의 문제를 넘어 저출산 문제하고도 관련이 있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때 비로소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양성평등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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