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4 14:56
수정 : 2019.11.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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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놓친 수능 수험생이 14일 동대구역에서 수능본부와 경찰, 코레일의 도움으로 간신히 시험을 치르게됐다.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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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능본부, 경찰, 코레일 ‘합동작전’
동대구역 가까운 학교에서 입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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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놓친 수능 수험생이 14일 동대구역에서 수능본부와 경찰, 코레일의 도움으로 간신히 시험을 치르게됐다.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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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놓친 수험생이 수능본부와 코레일, 경찰의 ‘합동작전’ 덕분에 간신히 수능시험을 치르게 됐다.
대전에서 수능시험을 치기 위해 대구로 향하던 수험생 ㄱ군은 14일 오전 8시31분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ㄱ군은 사정으로 대전에서 열차를 놓쳐 다음 열차를 탔기 때문에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다. ㄱ군은 동대구역에서 7㎞ 떨어진 대구고교까지 9분 만에 도착해야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했다. ㄱ군은 동대구역으로 향하던 열차안에서 미리 대구수능본부에 급한 사정을 전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대구수능본부 쪽은 코레일쪽에 열차를 예정보다 빨리 도착해달라고 당부한 뒤 ㄱ군이 열차에서 내리는 동대구역에 경찰차를 대기시켜 도착 즉시 동대구역에서 가까운 청구고교로 5분 만에 도착해 입실했다. ㄱ군은 곧 애초 자신의 고사장인 ㄷ고교로 옮겨 2교시 부터 시험을 치르고 있다. 대구수능본부 쪽은 “ㄱ군은 1교시 국어과목 시험을 보지 않은 미응시자이지만 규정상 제시간에 입실은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험생 자격을 잃게 된다. ㄱ군은 이날 오전 8시35분에 ㅊ고에 도착해 입실확인을 받은 뒤 35분 후에 원래 고사장인 ㄷ고로 옮겨 시험을 치렀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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