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20.01.11 01:20
수정 : 2020.01.1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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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왼쪽) 등 참모진에 둘러싸여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입장을 담은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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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즉각적 살인적 제재' 언급 이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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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왼쪽) 등 참모진에 둘러싸여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입장을 담은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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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 공격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대이란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조업과 섬유 산업, 광산업, 그리고 그 외 다른 이란 경제 분야들에 대한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에 연루된 이란 고위 인사들이 포함된다고 므누신 장관이 전했다.
AP통신은 이번 대이란 제재는 이란의 고위 당국자들 및 철강 산업을 겨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제재가 이란의 안보 조직의 내부 심장부를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8일 대국민 연설에서 '살인적 제재' 방침을 밝힌지 이틀만에 이뤄진 후속 조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군사력을 사용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옵션들을 계속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즉각적으로 살인적인 경제 제재를 이란 정권에 대해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행동을 바꿀 때까지 이들 강력한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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