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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10 17:49 수정 : 2018.07.10 19:02

“알레” 소리가 가득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펜싱연습장 앞, 만신창이 마네킹씨, 왜 거기 누워있소. 끈이 풀린 낡은 신발만 봐도 오늘 하루 얼마나 고된 훈련을 마쳤는지 느낄 수 있소. 훗날 자카르타에서 메달수여대에 오른 펜싱 선수들을 보면 내 잊지 않고 당신을 기억하겠소이다. 선수들의 좋은 훈련 상대가 되주어 고맙소이다.

진천/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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