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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08 00:34 수정 : 2007.06.08 00:47

하늘로…수도원으로…청와대로

■ 부산 =87년 5월20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결성된 부산본부 공동대표였던 최성묵 목사는 1992년 고인이 됐고 상임집행위원이던 김영수 목사도 빈민운동 등에 투신했다가 2002년 세상을 떴다. 사무국장을 겸했던 고호석(51)씨는 지난해까지 전교조 부산지부장을 지내다 거성중 교사로 돌아갔고, 김재규(59)씨는 참여정부 출범 뒤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 광주 =농민 대표였던 배종렬씨는 전농과 전민련 의장을 지낸 뒤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농작물 유통사업도 개척했다. 윤공희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와 지선 전 백양사 주지는 모두 은퇴해 각각 수도원과 암자에서 묵상과 좌선으로 생활한다.

■ 대구 =국본 공동대표를 지낸 원유술 신부는 포항 오천성당 주임신부로 있고, 대구경북본부 집행위원을 맡았던 남영주(51)씨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하다 지난 2월 퇴임한 뒤 건강을 추스리고 있다. 이강철 전 대구경북 민통련 사무국장은 대통령 정무특보로 있고, 집행위원이었던 강호철(51)씨는 포항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공동대표였던 류강하 신부는 지난 2000년 아프리카 케냐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 대전 =국본 공동대표였던 김순호(71) 전 대전 갈마동 천주교회 신부는 퇴임해 대전에서 거주하며 묵선으로 생활하고 있다. 가톨릭농민회장였던 최병욱 집행위원은 충남 공주에서 배·포도 농사를 지으며 (사)대전충남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으로 있다. 충남 집행위원장을 맡아 현장을 총지휘했던 강구철씨는 2002년 8월 지병으로 48살에 작고했다.충남대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시위대를 이끌었던 윤재영씨는 93년 10월 지역민주화운동으로 수배를 받던 중 28살에 병을 얻어 유명을 달리했다. 그의 추모비가 충남대 교정에 있다. 충남민청 사무국장을 맡았던 장수찬(51)씨는 미국 유학 뒤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로 있다. 손규성 이수윤 안관옥 박영률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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