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19 21:13
수정 : 2019.07.19 21:26
강원도 삼척에는 잊혀가고 있는 곳이 있다. 한때 석탄 산업으로 번성했지만 쇠락한 도계읍. 검은 영광이 스러지고 있는 이곳에 최근 ‘탄광소녀’가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삼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수미 학생과 친구들이 동아리 활동으로 도계를 살리기 위해 나서면서부터다. 에스엔에스(SNS: 사회연결망서비스) 홍보를 통해 모은 후원금으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영어 동화책을 만들고, 지역 홍보물도 만들었다. 고3 수험생이 시간을 버린다는 주변의 우려도 물론 있다. 하지만 김수미 학생은 이 활동을 통해 지역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찾았다. 할머니가 돼서도 고향을 지키겠다는 바람, 이 바람이 전국의 또다른 도계 지역에도 불어오길 기대해본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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