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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25 17:57 수정 : 2019.06.25 18:04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에서 주교단이 파티마 성모상을 앞세우고 입장하고 있다. 파주/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8년 만에 열린 전국 단위 ‘한반도 평화기원미사' 현장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에서 주교단이 파티마 성모상을 앞세우고 입장하고 있다. 파주/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5일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한반도 평화기원미사'를 봉헌했다.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고,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공동 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천주교 성직자와 신도 등 약 2만명이 참석했다. 전국 단위의 평화기원미사가 열리기는 2011년 같은 장소에서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라는 주제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주관한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 이후 8년 만이다. 올해 한반도 평화기원미사의 주제는 마태오 복음서 5장 9절의 구절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었다.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에서 성직자와 신도들이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이날 미사는 주교단이 `평화를 위한 기도의 상징'인 파티마 성모상을 앞세워 입장하며 시작됐다. 이어 염수정 추기경은 “(6·25전쟁 제69주년인) 오늘을 맞이해 돌아가시고, 희생된, 상처받고 지금까지 이산의 고통을 겪는 이산가족들, 수많은 사람을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한다”며 그 뜻을 설명했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도 “주님께서 초대하신 평화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조건도 계산도 필요 없다. 분열을 조장하며 평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없다”며 “6월 마지막 즈음에 있을 한미 정상 간의 만남이 주님의 뜻에 따라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데 좋은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론했다.

뜨거운 태양과 푸른 하늘을 향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도한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주교단 입장.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금관을 쓰고 목주를 든 모습의 파티마 성모상은 평화를 위한 기도의 상징, ‘평화의 모후'로 불린다.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이날 미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천주교 성직자와 신도 등 약 2만명이 참석했다.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한반도기 봉헌.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서예가 국당 조성주씨가 대붓으로 쓴 ‘평화'가 대형 풍선에 매달려 하늘로 오르고 있다.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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