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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14 14:46 수정 : 2019.08.14 15:06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자 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자 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전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된 일본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는 매주 단일주제·최장기 집회의 기록을 경신하며 27년째 이어지고 있는 아픈 역사다. 매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을 찾은 피해 당사자들과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 이행 등 문제 해결 그리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요구해왔고, 지치지 않는 이들의 열정 덕에 수요시위는 피해자와 시민들이 연대하는 장소,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공간, 여성인권과 평화를 외치는 장, 국경을 넘어선 연대의 장으로 확대되었다.

1992년 1월 8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차 수요시위. 정의기억연대 누리집 갈무리

2019년 8월 14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1400차 수요시위를 겸해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피해자의 미투에 세계가 다시 함께 외치는 위드 유! 가해국 일본정부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어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오늘은 서울뿐만 아니라 안양, 수원, 원주 등 국내 13개 도시와 일본,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9개국 21개 도시에서도 집회 및 기념행사가 열리는 등 모두 10개국 34개 도시에서 연대시위가 열린다.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평화의 함성이 울려퍼진 1400차 수요시위 현장과 그간의 여정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제3차 일본군 ‘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회의 폐막일인 1995년 3월 1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 일본, 필리핀, 대만 대표 60여명과 참석자 등 2백여명이 수요시위를 열어 일본의 민간위로금안 철회와 피해자 배상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1996년 10월 3일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일본 자민당이 독도 영유권을 선거공약으로 채택한 것을 규탄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제10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2011년 12월 14일 김복동(앞줄 왼쪽부터) 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에 건립된 평화비를 안아 보고 있다. 소녀상 뒤 왼쪽 김순옥, 오른쪽 박옥선 할머니.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자 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2019년 8월 14일 서울 종로구 옛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4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소녀상 빈 의자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조명한 영화 <김복동>의 포스터가 놓여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자 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길원옥 할머니(앞줄 가운데)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앞줄 왼쪽)과 인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낮 서울 종로구 옛일본대사관터 앞에서 열린 제14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에서 참가자들이 손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백소아 기자
제14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우리가 증인이다’, ‘끝까지 함께 싸웁시다’라고 쓴 손팻말을 흔드는 참가자들. 백소아 기자
제14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는 14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평화로 오른쪽으로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옛 주한 일본대사관 터가 보인다. 서울 종로구는 2015년 신축허가를 내준 뒤 4년 동안 착공에 들어가지 않아 지난 4월 4일 주한 일본대사관 신축 건물에 대한 건축허가 취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백소아 기자
박종식 백소아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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