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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04 17:56 수정 : 2019.09.04 18:10

이연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민들레분회장(앞줄 왼쪽 둘째)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천막농성 해단식에서 동료들과 인사를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백소아 기자

이연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민들레분회장(앞줄 왼쪽 둘째)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천막농성 해단식에서 동료들과 인사를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백소아 기자

병원 본관을 나서는 그녀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했다. 덩실덩실 춤을 추며 서로를 얼싸안고 ‘애썼다’며 인사를 나눈다. 그들 가운데 ‘울보 분회장’ 이연순 의료연대본부 민들레분회장이 서 있다. 투쟁을 함께해준 의료연대 관계자들과 농담을 주고 받다가도 정규직으로 전환된 동료들과 인사하다 보면 뺨에는 눈물이 흐른다. 지난 한 달동안 눈물로 인해 투쟁 발언을 제대로 끝낸 적이 없다는 울보분회장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3일 파견·용역 노동자 840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립대병원 가운데 비정규직 모두를 자회사가 아닌, 직접 고용 형태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은 서울대병원이 처음이다. 서울대병원 본원에서 일하는 614명은 11월1일부터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되며, 서울대병원이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중인 보라매병원 비정규직 226명은 서울시와 협의를 거친 뒤 직접 고용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규직 전환이 확정된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천막농성 해단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백소아 기자
이연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민들레분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천막농성 해단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백소아 기자
정규직 전환이 확정된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천말농성 해단식을 마친 뒤 천막 옆 나무에 걸려있던 ‘직접고용 쟁취’ 손팻말을 풀고 있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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