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1.27 18:18
수정 : 2012.04.18 08:58
[토요판] 리뷰&프리뷰
한 장의 다큐
정든 것들이 자꾸 사라지는 현실이 아쉽다. 효율과 편리함을 등에 업고 등장하는 새롭고 다양한 기계들이 인간의 아름다운 결을 무참히 빼앗아가고 있다. 그중 시골이라는 공간은 통째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1960년대부터 진행된 정부의 경제개발과 도시화 정책에 따라 1차 산업은 쇠퇴했고 농어촌 사회는 몰락 위기에 놓였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오늘날 농어촌은 대다수가 노인들이다. 그들마저 이 땅에서 사라진다면 시골은 누가 지킬까.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가곡리, 마을 면적 3.86㎢, 120가구, 2009년 11월 현재 393명 거주. 이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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