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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3.30 18:49 수정 : 2012.04.18 11:31

“도호쿠조선초중급학교 중급부 제46회 졸업생을 호명하겠습니다. 김령화.” “예!” “이상, 한 명입니다.” 지난 3월25일 일본 센다이시 도호쿠조선초중급학교에서 열린 한 사람의 졸업식. 중급부 3학년 김령화(16) 학생에게 제1357호의 졸업장이 수여되었다. 사진 속에서 령화 학생은 초급부 후배들이 마련한 졸업 축하공연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4층 교사가 해체된 탓에, 좁은 기숙사를 개조해 1년간 수업을 했던 곳이다. 졸업식은 지진 피해 전 식당으로 사용하던 공간에서 이뤄졌다.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이 미뤄지면서 새 교사는 착공도 못한 상태.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려는 노력들은 계속되고 있다. 센다이/안해룡(아시아프레스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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