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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8.17 20:09 수정 : 2012.08.17 21:38

[토요판] 한 장의 다큐

8월18일,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 3주기가 되는 날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먼저 떠나보내며 오열하던 그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또 한명의 전직 대통령을 떠나보내야 했던 2009년. 수많은 조문객을 맞기 위해 웃음 띤 얼굴로 대형 걸개그림에 그려지던 3년 전 시청 앞 광장의 미완성 초상이다. 분단 조국의 통일과 민주화 그리고 인권 회복의 열망으로 평생을 보낸 그의 얼굴을 마음속으로 다시 그려보는 하루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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