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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09 10:58 수정 : 2019.09.09 14:35

비크람의 달 착륙 상상도. ISRO 제공

궤도선이 100km 상공서 사진 촬영
인도 언론들 “실패 아닌 절반의 성공”

비크람의 달 착륙 상상도. ISRO 제공
지난 7일 착륙 직전 교신이 끊긴 인도 달 착륙선 비크람의 위치가 포착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교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카일라사바디부 시반(Kailasavadivoo Sivan)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회장은 8일 "현재 통신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곧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반 회장은 달 상공을 돌고 있는 찬드라얀 2호 궤도선이 비크람의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시반 회장은 비크람이 착륙 과정에서 어떤 손상을 입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무게 2.4톤의 궤도선은 현재 고도 100km 상공에서 달을 선회하고 있다.

비크람은 앞서 7일 새벽 달 남극 표면에 착륙하는 도중 달 상공 2.1km 지점에서 교신이 끊겼다. 인도우주연구기구는 "착륙선 하강은 이 지점까지 계획대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 언론들은 현재 궤도선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 점을 들어 찬드라얀 2호 임무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1년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궤도선에는 달 표면을 관찰하고 달의 외부 대기를 연구하기 위한 장비들이 탑재돼 있다.

2008년 발사 된 인도 최초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는 달 충돌 탐사기(Moon Impact Probe)를 달 표면에 쏘아, 달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번 찬드라얀 2호는 달 표면으로 내려가 이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목표였다.

인도는 달 탐사 임무와는 별도로 2022년까지 유인 우주비행을 실현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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