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날짜별로 찾아보는 메르스 현황(10월12일)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사회일반

지도와 날짜별로 찾아보는 메르스 현황(10월12일)

등록 : 2015.06.15 20:59 수정 : 2015.10.13 11:36

확진자 186명 중 5명 치료 중, 145명 퇴원, 36명 사망

■ 10월12일 발표 상황까지 반영 (정부가 10월3일부터 메르스 일일현황 자료 발표를 중단함에 따라 자료 갱신 작업을 2일로 끝냈다가, 12일 변동 사항이 발표돼 갱신함. 일일현황 발표 중단 다음날인 3일 퇴원한 80번째 확진자가 11일 재입원해 12일 다시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판정 받음.)

메르스 확진자의 상태를 포함한 이 명단은 2015년 6월14일 오전 보건복지부 발표 '메르스 확진 및 격리 현황' 자료를 기준으로 하되, 이후 매일 추가로 발표하는 자료를 더해서 작성했다. 보건복지부는 14일까지만 해도 일일 발표 자료에 전체 확진자 명단을 덧붙여왔으나, 15일부터는 당일 확인된 환자 명단만 공식 발표 자료에 담고 있다. 게다가 발표 자료도 부실하다. “몇번 확진자와 같은 의료기관 체류” 따위로 표현하고는 그 의료기관이 어디인지 명시하지 않는 식이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본부가 따로 공개하는 '환자 발생 및 경유 의료기관' 자료와 대조해 확인했다. (공개 발표 자료를 정확히 기록한다는 취지에서 자료에 없는 언론 보도 내용 등은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는 내용만 부실한 게 아니라, 통계 수치도 맞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감염 유형 중 의료진이다. 16일 오전 발표 자료에는 의사(4명)와 간호사(9명)가 13명이라고 나오지만, 그동안 공개한 명단을 보면 의료진으로 명시된 이는 11명뿐이다. 나머지 두명은 62번 확진자, 138번 확진자이며 두 사람 모두 삼성서울병원 의사라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환자의 연령 분포도 보건복지부 주장과 발표 명단이 다르다. 17일 자료엔 60대 확진자가 33명이고, 70대 확진자가 26명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그동안 발표한 명단을 종합하면 60대 34명, 70대 25명이다. 누군가 한사람의 나이가 잘못됐지만, 공식 자료로는 확인할 길이 없다. 심지어 환자의 사망일조차 분명히 발표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오전 발표 자료에서 3명의 사망자가 “6.15일 및 6.16일 새벽 사망”하였다고만 표현해, 어느 환자가 16일 새벽 사망자인지 알 수 없게 했다.

이런 혼란을 정리하기 위해서 정부는 일일 발표 자료에 정확한 최신 자료를 반영한 전체 확진자 명단을 다시 포함시켜야 한다.

◻ 첫번째 탭 “지도로 보는 메르스”를 선택한 뒤, 지도 위 빨간 원을 마우스로 누르면 해당 병원의 확진자 명단만 아래 목록에서 볼 수 있다. 명단의 오른쪽 색깔은 환자 상태다.

◻ 두번째 탭 “날짜로 보는 메르스”를 선택한 뒤, 빨간 원을 누르면 역시 해당 병원 환자 명단이 표시된다.

◻ 세번째 탭 “명단 찾아보기”는 감염 장소, 나이, 환자 상태에 따라 메르스 확진자를 찾아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명단이다.

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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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자료 새 창에서 보기

6월14일 오전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일일 정례브리핑 목록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환자 발생 및 경유기관' 자료

기획연재|자료로 본 한국,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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