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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10.30 19:16 수정 : 2016.06.27 14:48

밀양 송전탑 사태 당시 ‘야전사령관’으로까지 불리며 누구보다 격렬하게 공사를 막아온 한옥순(68) 할머니. 그는 부산에 살다 뇌수술한 남편을 요양시키러 ‘병 고치는 마을’로 불리던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로 이사왔다. 평온하던 삶은 76만5000볼트의 송전선이 머리 위로 지나간다는 말에 깨졌다. 산속에 움막을 짓고 보초까지 서가며 공사를 막기 시작했다. 이제는 움막에서도 들려나왔고 송전탑 공사도 마무리됐지만 그의 발길은 여전히 바쁘다. 전깃줄을 따라가면 있을 핵발전소와 고통받는 사람들의 사연 때문이다. 충남 지역의 송전탑 마을을 눈으로 직접 봐야겠다며 분주히 길을 나선 발걸음은 예산 평야에 솟은 한 철탑 앞에서 멈춰 섰다. 2015년 3월 충남 예산. 최형락/사진가

[토요판] 한 장의 다큐

밀양 송전탑 사태 당시 ‘야전사령관’으로까지 불리며 누구보다 격렬하게 공사를 막아온 한옥순(68) 할머니. 그는 부산에 살다 뇌수술한 남편을 요양시키러 ‘병 고치는 마을’로 불리던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로 이사왔다. 평온하던 삶은 76만5000볼트의 송전선이 머리 위로 지나간다는 말에 깨졌다. 산속에 움막을 짓고 보초까지 서가며 공사를 막기 시작했다. 이제는 움막에서도 들려나왔고 송전탑 공사도 마무리됐지만 그의 발길은 여전히 바쁘다. 전깃줄을 따라가면 있을 핵발전소와 고통받는 사람들의 사연 때문이다. 충남 지역의 송전탑 마을을 눈으로 직접 봐야겠다며 분주히 길을 나선 발걸음은 예산 평야에 솟은 한 철탑 앞에서 멈춰 섰다. 2015년 3월 충남 예산.

최형락/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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