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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3.15 18:25 수정 : 2017.03.15 21:58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월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월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리더는 돌파한다. 내 편 네 편 가르고, 반대파 블랙리스트까지 만들어 복수하는 세상. 연정과 협치로 경기도 이끌어온 남경필 지사는 분열의 벽 돌파할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인가. 그렇다면 왜 지지율은 보답을 안 하는가. 석진환 기자다.

-유승민·홍준표에 밀리는데. 남경필만의 특장점은?

“거대 광역자치단체 이끌어 본 경험. 그리고 정책. 모병제, 사교육 폐지, 행정·정치수도 이전 등. 핵무장 준비는 빼고 ㅎㅎ.”

-차기나 차차기 노려 나온 건지.

“절대 인정하지 않지만 그런 분위기 있죠. 남경필이란 정치인 홍보 기회로 치면, 대선은 몇백억짜리 광고. 그러다 보니 다른 후보들이 가진 절박감 덜 느껴져요. 결국 뾰족한 지지율 돌파 카드 보이지 않고.”

-근거리에서 지켜본 남경필은?

“격의 없고, 경계 없음. 참모들과 상의하고 토론할 때도 그렇죠. ‘나는 보수다, 나는 중도다’라는 틀에 별로 얽매이지 않고, 정책들도 보면 자기를 좀 새롭게 구분 지으려 노력하는 듯.”

-연정 관련한 행보 평가하면?

“트레이드마크로 연정 택하다 보니 야당·도의회 등과 이런저런 권한 나누게 되죠. 일 추진 과정에서 책임지는 사람 없어 일선 공무원들 답답해한다고. 또 밖에서 보기엔 저 사람은 꼭 나 아니라도 연정과 협치 통해 다른 정부에도 참여할 사람이라 보게 되죠. 연정과 협치 이미지가 양날의 칼인 셈.”

-과거 오렌지족 이미지.

“본인도 부인하지 않고 금수저란 표현 거침없이 써요. 그래서 ‘한라봉’이라는 말 나왔어요. 예전엔 그냥 좋은 집에서 태어난 오렌지인 줄 알았는데 정치권에 적응 잘하고 개인적으로도 잘 성장해서 한라봉이 됐다는 평가.”

고경태 신문부문장 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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