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8.18 09:01
수정 : 2016.08.18 17:52
브라질 네이마르 2골 온두라스에 6-0 대승
나이지리아 꺾은 독일과 21일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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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림픽축구팀의 네이마르가 18일(한국시각)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4강전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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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독일이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각)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온두라스와의 준결승에서 2골 활약을 펼친 네이마르를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다른 쪽 경기인 독일과 나이지리아의 준결승에서는 독일이 2-0으로 이겼다. 두 팀은 21일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정상을 놓고 다툰다. 브라질과 독일은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네이마르 없이 뛴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7로 대패했다. 올림픽 준우승만 3차례 한 브라질은 이번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하지만 독일의 저력이 만만치 않아 우열을 가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시작 14초께 네이마르가 첫골을 잡아내면서 기선을 잡았다. 네이마르의 슈팅은 온두라스의 골키퍼 루이스 로페스의 몸을 맞고 튀어나왔지만, 다시 네이마르의 다리에 맞고 골대로 굴러 들어갔다. 이어 전반 26분과 전반 36분 차세대 공격수로 기대받는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골을 추가해 3-0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도 3골을 추가해 대승을 완성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골을 기록했다. 온두라스는 한국과의 8강전에서 1-0으로 이기고 4강전에 올랐지만, 수비 뒤 역습이라는 단순한 패턴의 전술은 한계가 있었다. 우승전력은 아닌 셈이다.
이날 브라질 경기 뒤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나이지리아의 4강전에선 독일이 2-0으로 이겼다. 독일은 전반 9분 루카스 클로스터만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닐스 페터젠의 마무리 골로 결승에 도달했다. 독일의 올림픽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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