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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03 18:13 수정 : 2017.11.03 19:34

가을은 떠남을 미루고 겨울은 야금야금 시린 발걸음으로 다가오는 계절의 경계선. 출렁 헛짚은 발걸음에 흔들린 카메라에 잡힌 세상이 대지와 하늘의 경계가 뒤섞여 춤을 추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언제까지가 가을이고 언제부터가 겨울인지 애매한 11월을 닮은 추상화 한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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