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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07 17:01 수정 : 2018.09.07 19:29

저 길을 돌아서면 바라던 계절의 바람이 나를 맞아줄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고마웠고 누군가에게는 야속했을지도 모르는 한 계절이 가고 있다. 이제는 그리움으로 남은 시간들을 품고 나는 길 위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오라 가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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