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기형의 비어있는 풍경] 황금빛 햇살

대지 위로 막 얼굴을 내민 태양이 밤새 별들의 이야기가 흩어진 빈 공원을 황금빛 햇살로 채운다. 초록의 옷으로 단장을 마친 나무들 사이를 헤집고 뿌려진 아침 햇살이 마음속 시름도 거두어 가는 듯한 싱그러운 아침. 지금은 계절의 여왕인 5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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