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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3.24 10:23 수정 : 2017.03.24 10:28

<한겨레TV> 정치 논평 프로그램 | ‘더정치’ 55회
더불어민주당 경선, 검증과 네거티브 사이 치열한 공방

민주당 경선이 뜨겁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은 5월 치러질 ‘장미 대선’의 9부 능선을 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는 방송 토론회에서 직접 말대포를 주고받습니다. 각 캠프의 유력 정치인들도 장외에서 말싸움을 벌이고, 지지자들은 온라인과 SNS에서 패를 나눠 싸우고 있습니다.

짧은 경선이다 보니 싸움의 강도는 더 강렬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1, 2위를 다투는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 사이의 네거티브 공방이 뜨겁습니다. 문 후보는 토론회에서 “후보들끼리 지금은 경쟁하고 있지만 우리는 한 팀이다. 우리끼리 네거티브는 하지 말자”고 여러 차례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네거티브하지 말자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문재인 후보님 ‘주변’도 노력해줘야 한다”고 받아쳤습니다. 안 후보는 급기야 페이스북에 “문재인 후보와 문 후보 캠프의 태도는 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 정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문·안의 공방은 검증과 네거티브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습니다. 서로를 향해 네거티브라고 비난하는 것을 놓고 ‘남이 하면 네거티브고 내가 하면 검증이냐’는 관전평도 나옵니다. ‘친노 한뿌리’인 두 사람 사이가 틀어지면서 ‘루비콘강을 건넌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철저한 검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지혜도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래야 보다 큰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연출 정주용 피디,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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