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TV> 정치 논평 프로그램 | ‘더정치’ 58회
민주당 후보 문재인이 ‘대통령 재수’에 성공하는 길은?
대세론에 이변은 없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뽑혔습니다. 문 후보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선출대회에서 안희정, 이재명 후보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결선 투표 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비록 결선 투표에 오르지 못했지만 안희정, 이재명 두 후보도 문 후보의 대세론에 맞서 선전하면서 차기 지도자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본선으로 향하는 문 후보에게 경선 과정에서 두 후보와 지지자들 사이에 쌓였던 앙금을 씻고, 통합 선거대책기구를 꾸리는 일이 첫 번째 과제로 제기됩니다. 김대중, 노무현을 뛰어 넘는 ‘문재인의 길’을 제시하고, 아들 채용 논란 등 거세지는 검증 공세도 넘어서야 합니다.
문 후보가 본선행을 확정지어 19대 대선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함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주요 정당의 대진표가 짜여졌습니다. 그러나 본선에서 다자구도가 계속 유지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바른정당, 자유한국당간 보수 후보 단일화와 양강구도를 희망하는 ‘안철수의 바람’, 김종인·정운찬·홍석현의 ‘제3지대 텐트’ 등 변수가 많습니다. ‘더정치’에서는 본선에 오른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재수’에 성공하는 길을 짚어봤습니다. 연출 박종찬 기자, 정주용 피디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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