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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6.13 10:03 수정 : 2017.06.13 16:26

민주주의 유린한 기득권 세력의 흑역사, 30년 질서가 되다

6월 항쟁 30주년이다. 많은 사람들은 6월 항쟁 이후 대한민국이 민주화됐다고 알고 있다. 절반의 진실이다. 지난 30년은 국민들에게 민주화 이후 30년이지만, 일제 강점기와 군사 독재를 거쳐 뿌리 내린 기득권 세력과 독재 잔존 세력에게는 전혀 다른 30년이다.

생존을 위해선 반드시 권력을 유지해야 했던 그들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었다. 민주주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끈질긴 시도 끝에 불과 4년만에 6월 항쟁 당시의 환호가 좌절로 바뀌었고, 청년들이 분신으로 항거해도 소용이 없었다.

독재 세력이 휘두른 무기는 질서로 굳어졌다. 질서는 그 후로도 오랫동안 이어졌다. 6월 항쟁 30년, 독재 기득권 세력이 민주주의를 유린한 흑역사를 짚어봤다. 연출 김도성 피디 kds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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