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09.28 18:03 수정 : 2017.09.28 18:09

〈한겨레TV〉 대중문화 비평 | ‘잉여싸롱2’ 12회
감동의 <아이캔스피크>, ‘국뽕 박살’ <남한산성>, 스파이 액션 <킹스맨>

최장 10일, 황금 연휴가 시작됩니다. 대목을 맞은 극장가에 기대를 모으는 개봉작들이 많습니다. ‘잉여싸롱’에서는 그 가운데 ‘빅3’로 불리는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을 골라 소개합니다.

먼저 ‘아이 캔 스피크’는 70대 여배우 나문희와 이제훈의 연기 호흡이 빛나는 영화입니다. 위안부 피해자라는 무거운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밝고 경쾌하게 시작한 영화는 후반으로 가면서 눈물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언론의 호평과 관람객 입소문을 타고 흥행도 순항중입니다.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보기에 딱 좋은 영화입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전작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입니다.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맞서 싸우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전작의 화려한 액션을 이어 받아 호쾌한 액션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화려한 볼거리에 비해 단순한 스토리와 밋밋한 캐릭터 등 영화의 완성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젠틀맨 스파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작의 흥행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삼전도의 굴욕’을 소재로 한 역사 드라마입니다.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한 작품으로 뻔히 알고 있는 결말을 영화적으로 어떻게 풀어 가는지가 관람 포인트입니다.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이지만 화려한 액션 대신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과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의 불꽃 튀는 입씨름이 오히려 볼거리입니다. 두 사람의 첨예한 대립 사이에 번민하는 인조(박해일)와 무력한 조정에 고통 받는 민초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집니다. 망해가는 나라와 전쟁의 아비귀환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국뽕’을 박살내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연출/ 박종찬 기자, 정주용 위준영 피디 pjc@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한겨레TV | www.hanitv.com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