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TV] 세상의 한 조각 ‘원:피스’
쌍용차 해고자 김주중씨 죽음 계기로 본 국가폭력의 실태 - 1부
지난달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쌍용자동차 해고자 김주중씨. 죽음의 배경엔 9년 전에 벌어졌던 경찰의 폭력적 진압으로 생긴 트라우마가 깔려 있습니다.
2009년 8월 5일, 경찰은 평택 쌍용차 공장에 진입해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중인 노동조합의 주요 거점을 확보했습니다. 당시 조립공장 옥상에서 특공대원들이 노동자들을 난타하는 장면은 ‘쌍용차 사태’를 상징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노조원들의 살상행위 및 폭행을 제압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진압 영상을 보면 특공대원들은 이미 제압당해 바닥에 웅크려 있는 노동자들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심지어 손이 묶인 채 엎드려 있는 노동자도 진압봉으로 내리치고군홧발로 밟는 장면이 생생합니다. 현장에 있었던 해고자 조문경씨의 증언은 참혹합니다. “특공대 컨테이너 안으로 끌려갔을 때 욕설과 함께 ‘니킥’이 날아왔어요. 케이블 타이로 손이 묶인 채 자근자근 밟혔습니다.”
2009년 8월 5일, 경찰 특공대에 진압당하는 쌍용자동차 해고자 고 김주중씨. <원:피스>화면 갈무리.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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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발사기를 사용하고 있는 경찰. <원:피스>화면 갈무리.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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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쪽 직원이 볼트·너트 발사용 새총을 사용해 노조를 공격하고 있지만, 제지하지 않는 경찰. <원:피스>화면 갈무리.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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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자서전 중 일부 발췌. 조 전 청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연락해 쌍용자동차 옥쇄파업 진압 허락을 받았다. <원:피스>화면 갈무리.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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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11회 1부 ‘쌍용차 국가폭력,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원:피스>화면 갈무리.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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