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TV> 정치 논평 프로그램 | ‘더정치’ 140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발족과 선거제도 개편 전망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드디어 닻을 올렸습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진보정당 출신으로 처음으로 국회 위원장을 맡습니다. 심 위원장은 24일 열린 첫 회의에서 “저에게는 오늘 맡게 된 이 정개특위 위원장 자리가 특별히 무겁다. 2004년 진보정당이 원내정당이 된 뒤 처음으로 주어진 ‘위원장’ 자리이고, 또 제가 국회의원 3선을 하면서 맡게 된 첫 번째 국회직이기도 하다. 그 소임이 다름 아닌 정개특위 위원장이라는 점에서 마치 숙명처럼 느껴진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선거제도 개혁은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유지였습니다. 심 위원장이 ‘정치적 동지’인 노 전 의원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정개특위는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 개편과 선거구획정, 국회의원 정족수 조정 등 2020년 21대 총선거에 영향을 미칠 민감한 사안을 정하게 됩니다. 각 정당은 물론 개별 국회의원들의 정치 생명이 정개특위 결정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논리와 말솜씨가 뛰어나 전투력 강한 의원들이 정개특위에 다수 포진한 이유입니다. 이번주 더정치에서는 ‘심상정 정개특위’ 구성 뒷이야기와 함께 정개특위의 주요 쟁점과 전망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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