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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08 22:42 수정 : 2019.04.09 11:06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한겨레티브이 화면 갈무리

◎ 한겨레티브이(TV) ‘더정치 인터뷰’

“우리 당 잘하지 않았다. 집권 여당 신뢰 못 줬다”
“내년 총선 위해 인적 혁신 필요…영남 공천 물갈이”
“바른미래당 등 보수 통합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한겨레티브이 화면 갈무리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이 집권 여당의 신뢰 상실로 인한 반사 이익 때문이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인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유섭 한국당 의원은 8일 <한겨레티브이(TV)> ‘더정치 인터뷰’에 출연해, 최근 한국당 지지율의 상승 원인을 “우리 당이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집권 여당이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신뢰를 주지 못해 (우리 당이) 반사적인 이익을 본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정 의원은 또 “어느 정치 집단이나 외국 사례를 봐도 민생이나 경제 문제에서 실패하면 점수를 따기 힘들다”며 “우리도 버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민심이 무섭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인적 혁신도 강조했다. 정 의원은 “내년 선거에 대비한 인적 혁신이 필요하다. 영남의 경우 공천 물갈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수도권이나 충청, 호남권에 대해서는 “당선자 숫자가 적기 때문에 물갈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보수 통합에 대해서는 총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의원은 “총선을 통해 이합집산이 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은 성향이 완전히 다른 두 그룹으로 이뤄져 깨질 요인이 있고, 이합집산이 되면서 보수도 어느 정도 통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애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다. 그는 “개별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당대당 통합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평가를 유보했다. 정 의원은 “황 대표가 아직 신상품이어서 국민들의 평가를 받기는 이르다”며 “앞으로 국민들에게 얼마나 진정성과 안정감을 보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선 “후보자가 자신의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아 (우리 당이) 검찰에 고발한 것”이라며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는 내용을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제도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려는 협상을 진행 중인 데 대해선 “선거법은 게임의 룰인데, 다수당이 될 때마다 유리하게 바꾸려고 할 수 있다”며 “합의 없이 밀어붙이면 반칙인데, 마음에 안 들더라도 타협하고 합의해서 하지 않으면 헌정질서 문란의 큰 요인이 된다”고 비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 더정치 인터뷰 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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