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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통도사자비원에 노인전문요양원(사진)이 15일 오전 11시 문을 연다. 자비원 건물 옆 721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이 요양원엔 4인 1실의 병실이 13개 들어섰다. 이 병실엔 60명의 중증 병을 가진 노인들이 온돌 또는 침대 생활을 하며 물리치료와 재활작업치료를 받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건물 안엔 거실과 일광욕실이 있고, 특히 중앙 홀엔 초가집, 연못 등 가정집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웰빙노인 시설로서 손색 없이 꾸며졌다. 요양원에선 2.5명당 1명씩의 생활지도원들이 24시간 3교대로 숙식을 같이 하며 노인들을 돌보며, 원장 혜강 스님을 비롯한 생활복지사와 물리치료사, 간호사, 영양사, 촉탁의사 등이 간병서비스를 맡는다. 자비원 대표인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우리 사회가 노령화의 진전 속도에 노인 복지시설 설치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노인전문병원까지 갖춰 소외된 노인들을 돌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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