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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0 19:11 수정 : 2020.01.10 19:23

내 친구 얀네 1954년 8월31일 18시32분, 빨간머리 주근깨 투성이 얀네가 내게 말을 걸었다. 말괄량이 삐삐가 마법의 힘으로 현실 속 소년으로 변한 것 같은 아이. 갖가지 자전거 묘기를 부리는 신비로운 얀네에게 아이들은 푹 빠져든다. 하지만 얀네에겐 끔찍한 비밀이 있었다. 스웨덴 ‘닐스 홀게숀’ 수상작. 청소년. 페테르 폴 지음, 김아영 옮김/썰물과밀물·1만5000원.





나무들을 구한 책벌레 놀이공원에서도 책을 읽고 싶어하는 활자중독 어린이 ‘산이’가 나무들의 영혼이 사는 ‘나무영계’에 끌려간다. 책을 많이읽어 나무를 죽인 ‘책벌레죄’로 재판에 넘겨진 산이. 하지만 책에서 많은 걸 배운 덕분에, 가뭄·병충해·산불로부터 살아남는 생존술을 나무들에게 가르쳐준다. 8살 이상. 고정욱 글, 허구 그림/산하·1만2000원.





모던걸의 명랑 만세 1930년 서울여학생만세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 1929년 통학열차에서 일본인 학생이 조선 여학생을 희롱한 사건을 기폭제로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났고, 이듬해 1월엔 서울에서 여학생들이 거리에 나섰다. ‘날라리 모던걸’로 불리던 다섯 소녀도 가만 있을 순 없다고 작심한다. 당시 경성의 분위기가 생생하다. 청소년. 박지선 지음/서해문집·1만1200원.




나는 이어도우다 “나는 가끔 높은 파도 사이로 살짝살짝 얼굴을 내밀고 세상 구경을 해요. 나 여기 있어요!” 마라도에서 149㎞ 떨어진 곳에 있는 암초 이어도. 배타적경제수역 설정을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빚는 곳으로 2003년 해양과학기지가 세워졌다. 이어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창작동화. 초등 1~2학년. 검은돌 글·그림, 이어도연구회 감수/계수나무·1만5000원.


가로등을 밝히는 사람 또각, 또각. 어둠이 내리면 죽마 탄 사내가 거리를 돌아다닌다. 가스 가로등에 불을 붙이는 사람. 그는 이곳에 사는 외롭고 힘든 사람들을 알고 있다. 밤늦게까지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 병석의 아내를 돌보는 남편, 손주 잃은 노부부…. 사내는 어느날 그들에게 편지를 쓴다. 초등 저학년. 아리네 삭스 글, 안 드 보더 그림, 최진영 옮김/지양어린이·1만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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