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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5 18:11 수정 : 2005.01.05 18:11

회견장에 나온 이건무 관장, 유홍준 청장, 김홍남 관장(왼쪽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문화재청·국립중앙박물관·민속박물관, 1년간 12명 서로 파견

같은 문화유산 기관이면서도 인력교류를 외면해온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이하 중박), 국립민속박물관(이하 민박)이 최초로 그 벽을 허물었다.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유홍준 문화재청장, 김홍남 국립민속박물관장은 5일 서울 한국의집에서 합동회견을 열어 각 기관 학예직 연구관 12명을 1년간 다른 기관에 교차파견하는 인사교류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서 청은 궁중유물전시관장,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을, 국립박물관쪽은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실장, 국립공주박물관장을 각각 인사교류의 몫으로 내놓았다. 청 매장문화재과와 민박 민속연구과,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실장과 민박 유물과학과장 사이에도 교류가 이뤄진다. 인사교류는 1대1 방식으로 1년간 파견하되, 필요할 경우 1년을 늘이기로 했다. 청과 박물관 사이에는 1~2명 정도의 간헐적인 인사교류가 있었으나 10명 이상의 인사교류는 처음이다. 세 기관장들은 “폐쇄적으로 운영했던 인사관행을 벗어나 기관 사이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뜻”이라며 “성과를 보아 인사교류를 정례화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간담회에서는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 잠정개관일(10월28일)과 개관기념 국민 축제계획, 한·중·일 국보들을 3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전시하는 ‘동아시아의 문명’전 구상도 공개됐다. 인사교류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과장급(4급) △국립공주박물관장 신창수(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실장) △궁중유물전시관장 소재구(중박 미술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 송의정(국립광주박물관 학예실장)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실장 강순형(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실장) △국립춘천박물관장 정종수(민박 유물과학과장) ◇연구관(5급) △궁중유물전시관 김연수(중박 미술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윤형원(중박 고고부) △ 문화재청 동산문화재과 김삼기(민박 전시운영과) △중박 유물부 김성배(문화재청 매장문화재과)△중박 고고부 이주헌(부여문화재연구소) △민박 민속연구과 정명섭(문화재청 매장문화재과)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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