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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6 17:15 수정 : 2019.11.27 17:44

‘아날로그 엘피 감상회’ 모습. 포니정홀 누리집 갈무리

‘포니정홀’ 신년 프로그램
100석 규모의 호젓한 공간에서
세계적 정상급 예술가 공연 마련

‘아날로그 엘피 감상회’ 모습. 포니정홀 누리집 갈무리

국악계의 전설 안숙선,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소프라노 임선혜….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명인들이 한 공간에 선다. 복합문화공간 포니정홀에서 마련하는 새해 프로그램에서다. 내년 1월31일 국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안숙선 명창의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피아노 삼중주단 ‘트리오 제이드 콘서트’(2월25일)가 이어진다. 포니정홀 쪽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소프라노 임선혜, 바리톤 이응광,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우리 연주자뿐 아니라 내한하는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의 공연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꾸준히 공연을 했던 이들이지만, 100석 규모의 호젓한 공간에서 듣는 맛은 다를 듯하다. 2008년 개관한 포니정홀은 지난 7월부터 문화예술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클라라하우스가 운영을 맡고 있다. 최고급 음향 및 영상 기기를 설치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과의 만남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도 들려주겠다는 포부다.

시작은 지난 10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2019 포니정홀 클래식 시리즈’다. ‘유혁준의 음악 이야기’(수 오전 10시30분, 저녁 7시20분), ‘장일범의 오페라 세상만사’(목 오후 2시30분), ‘황인용의 음악토크’(12월13일부터 매월 둘째주 금 오후 2시30분) 등 음악을 듣는 걸 넘어 생각하고 곱씹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아날로그 엘피 감상회’(매월 셋째주 토 오후 3시)는 요즘 다시 뜨는 레코드판(엘피)으로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장일범의 오페라 세상만사’는 ‘음악은 드라마’라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인생의 모든 것은 오페라 속에 있다”고 말하는 클래식 평론가 장일범은 심각하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오페라를 들여다보면 세상 사는 우리네 이야기라는 것을 알려준다. 자세한 프로그램 등은 누리집(ponychunghall.com) 참조.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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