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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2.05 11:24 수정 : 2018.12.05 21:51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열린 인터넷텔레비전(IPTV) 서비스 개시 10주년 기념식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유정아 한국IPTV방송협회장, 노웅래 국회 과방위위원장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고 있다. 연합뉴스

변재일 의원, 유료방송 품질평가 결과 공개 편당 광고 3개, 32.84초…이어 SKB·LGU+ 순
채널전환 소요 시간은 LGU+가 가장 길어
변재일 의원, 유료방송 품질평가 결과 공개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열린 인터넷텔레비전(IPTV) 서비스 개시 10주년 기념식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유정아 한국IPTV방송협회장, 노웅래 국회 과방위위원장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드라마·예능프로그램 등을 인터넷텔레비전(IPTV)를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제공하면서 광고를 가장 많이 보게 하는 사업자는 케이티(KT)로 나타났다. 엘지유플러스(LGU+)는 채널 전환이 가장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2018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사업자별 결과’를 보면, 케이티 인터넷텔레비전 가입자는 영화·드라마 등을 주문해서 보기 위해서는 평균 3.26편의 광고를 32.84초 봐줘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케이브로드밴드(SKB)는 32.20초, 엘지유플러스는 26.23초 분량의 광고를 보게 했다.

채널을 전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엘지유플러스가 평균 2.82초로 가장 길고, 스카이라이프가 1.87초, 에이치시엔(HCN)이 1.79초, 시엠비(CMB)가 1.64초, 딜라이브가 1.34초, 씨제이(CJ)헬로가 1.23초, 티브로드가 0.94초로 뒤를 이었다. 케이티는 0.85초, 에스케이브로드밴드는 0.78초로 케이블텔레비전과 위성 사업자보다 빨랐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7~9월 인터넷텔레비전 3곳(케이티·에스케이브로드밴드·엘지유플러스), 종합유선방송사 5곳(씨제이헬로·티브로드·딜라이브·에이치시엔·씨엠비), 위성방송사 1곳(스카이라이프)을 대상으로 유료방송 품질을 평가했다. 유료방송 이용자 381명을 대상(만족도 조사는 1000명)으로 주문형비디오 시작시간 및 광고시간?광고횟수, 채널전환시간, 채널별 음량 편차, 콘텐츠 다양성,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변재일 의원은 “유료방송 시장은 저가 요금 경쟁에 매몰돼 광고가 증가하고 품질은 저하되는 등 시청자의 권익이 침해되고 있다”며 “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서비스의 정확한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자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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