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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1 07:19 수정 : 2005.02.21 07:19

장선우 감독의 신작 '천개의 고원'이 이탈리아의 영화사 럭키 레드(Luck Red)에 판매됐다.

영화 전문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최근 베를린 영화제 기간 독일에서 열린 EFM(European Film Market)에서 럭키 레드를 비롯한 유럽 영화사들의 컨소시엄에 이 영화의 이탈리아ㆍ스위스ㆍ벨기에ㆍ네덜란드 판권이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천개의…'은 말머리를 장식한 두 줄짜리 몽골악기 마두금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로 장선우 감독이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이후 2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작품. 영화는 250만 달러 예산으로 5월부터 몽골 현지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앞서 이 영화는 일본의 영화사 해피넷으로부터 1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있으며 이밖에도 지금까지 제작비의 상당 부분이 해외 투자 등으로 채워졌다.

프랑스 판권의 경우에도 현재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럭키 레드와의 계약으로 전체 제작비 가운데 75%의 투자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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