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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8 06:51 수정 : 2005.03.18 06:51

박정희 전대통령의 명예훼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그때 그사람들'이 다음달 중순 극장 상영본과 같은 버전으로 삭제된 채 비디오 출시된다.

비디오ㆍDVD 제작사 케이디미디어는 18일 다음달 중순께 이 영화를 비디오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극장판과 마찬가지로 비디오도 일부 장면이 무지화면(검정처리)으로 처리된 채 출시된다.

10ㆍ26 사태를 모티브로 대통령이 살해된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에 대해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는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 1월말 일부 장면 삭제를 조건으로 상영을 허용하는 일부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영화는 2월초 3분 50초 분량이 무지 화면으로 처리된 채 개봉됐으며 현재는 대관을 통해 단관(서울 중앙시네마)에서 상영되고 있다.

이 영화와 관련해 현재 박지만씨가 제기한 영화상영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제작사 MK버팔로가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이 법원에 계류되어 있는 상태다.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한 판결이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 6~7개월 정도. 영화상영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판결까지 길면 2년 가량은 소요될 수 있다.

MK픽쳐스의 이윤정 마케팅 팀장은 "논의 끝에 일단 비디오는 다음달 중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비디오가 출시된 뒤에도 단관 상영은 계속될 것이며 상영은 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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