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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8 08:14 수정 : 2005.05.18 08:14

중반을 넘긴 칸 마켓(Marche Du Film)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선구매가 잇따르고 있다.

안병기 감독의 '아파트'(제작 토일렛 픽쳐스, 영화세상)와 유지태ㆍ권상우 주연의 '야수'(제작 팝콘필름), 김용균 감독의 신작 '분홍신'(제작 청년필름), 배용준주연의 '외출'(제작 블루스톰) 등 아직 완성 전인 영화들이 칸영화제 기간 열리는칸 마켓에서 일본 혹은 유럽의 국가들에 의해 입도선매됐다.

아직 시나리오도 나오지 않은 '아파트'는 해피넷픽쳐스에 일본 판권 200만~300만 달러(약 20~30억원)의 가격으로 판매됐으며 최근 크랭크인한 '야수'는 어뮤즈 소프트 엔터테인먼트에 400만 달러(약 40억원)에 팔렸다.

각각 안병기 감독과 권상우ㆍ유지태의 이름값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작품을 보기도 전에 구매할 만한 확신을 줬기 때문이다.

김용균 감독의 신작이며 김혜수 주연의 영화 '분홍신' 역시 한창 촬영 중에 프랑스의 파테 영화사에 프랑스어 사용 국가들의 판권이 판매됐으며 일부 아시아 국가들과 멕시코 지역으로도 판권이 팔렸다.

영화는 예고편과 포스터, 짧은 줄거리 소개만으로 유럽지역에서만 50만 달러(약5억원) 이상의 판매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해외배급사 씨네클릭 아시아는 "원작이 워낙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데다 공포 영화라는 장르의 장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미 일본에 사상 최고액으로 판매되며 화제를 낳았던 배용준 주연의 '외출'은 멜로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프리티 픽쳐스와 프랑스 지역 판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미 일본에 판매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괴물'과 이명세 감독의 신작 '형사'도 완성도 전에 벌써부터 서구권을 포함한 국가들의 바이어들로부터 구매 문의를받고 있다.


씨네클릭 아시아의 지상은 팀장은 "선판매는 이미 한국 영화의 해외 판매에서 상당부분 굳어진 경향이다.

한국 배우와 감독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국영화에 대한신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선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칸<프랑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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