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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9 17:12 수정 : 2005.07.19 17:13

마리오네트 극장 ‘마술피리’ 공연

모차르트가 마리오테트 인형극으로 환생한다면?

마리오네트 인형극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빈의 쉔브룬궁 마리오네트 극장이 한국을 방문해 21일부터 27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모차르트의 인기 오페라 <마술피리>를 처음 선보인다.

마리오네트는 실로 인형을 매달아 사람이 위에서 조작하는 꼭두각시극이나 인형극을 이르는데 18세기에는 유명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기한 마리오네트 오페라가 널리 유행했다.

이번 마리오네트 오페라 <마술피리>는 쉔브룬궁 마리오네트 극장이 1995년에 두시간이 넘는 오페라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시간 정도로 새롭게 꾸몄다. 쉔브룬궁 극장은 얼굴의 주름살까지 표현한 섬세한 인형들, 실제 무대 의상과 다름없는 화려한 의상, 정교한 세트 등으로 아기자기하고 실감나는 무대를 보여준다.

<마술피리>는 최초의 독일 근대 오페라이자 고전주의 오페라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몇달 전인 1791년 9월 빈에서 초연됐다. 주인공 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의 온갖 방해와 어려움을 딛고 공주 타미나의 사랑을 얻게 된다는 줄거리로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다. 특히 극 중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변신한 모차르트가 직접 등장해 각 장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것도 흥미롭다.

이번 공연에서는 실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인형들을 대신해 카를 뵘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리하스 실내합창단의 음반으로 노래와 음악을 대신한다. 이 음반에는 주인공 타미노 왕자에 프리츠 분덜리히(테너), 허풍쟁이 새잡이꾼 파파게노에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바리톤) 등 왕년의 명가수들이 참여했다. (02)751-9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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