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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6 17:46 수정 : 2005.08.26 17:46

30∼31일 ‘한국의 아리랑, 세계의 아리랑’

우리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의 참 멋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아리랑 축제가 열린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이 광복 60돌을 기념해 30~31일 저녁 7시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의집(KOUS) 공연장에서 꾸미는 ‘한국의 아리랑, 세계의 아리랑’은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공연을 통해 아리랑을 새롭게 조명하는 무대이다.

국악평론가 윤중강씨의 해설로 진행되는데 첫째날에는 강원도의 ‘정선아라리’에서 ‘구아리랑’, ‘신아리랑’ ‘엮음아리리’ ‘긴아리랑’ 등의 노래와 연주로 아리랑의 역사를 돌아보고, 아리랑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길자(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명창과 인헌초교 전래동요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재학 중인 세쌍둥이(김진아·선아·민아) 국악그룹 ‘이즈’(IS), 피리의 최경만(국립국악원 민속단 악장) 명인, 해금의 김영재(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보유자 후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장, 장구의 장덕화(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전수조교) 명인 등이 함께 하며, 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명창의 아리랑 공연 영상이 곁들여진다.

둘째날에는 창작국악에서부터 재즈, 힙합까지 다양한 형태와 장르로 새롭게 태어난 아리랑을 만날 수 있다. 젊은 연주자 안형모(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 재학중)씨가 국내 최초로 전통악기 생황으로 아리랑 연주, 한국에 유학 온 중국동포 국악그룹 ‘아리랑 낭낭’의 아리랑 연주(‘강원도 아리랑’ ‘서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장백의 새아리랑’), 힙합뮤지션 ‘리제이(Lee. J)의 ‘독도아리랑’ ‘염원’ 노래와 뮤직비디오, 젊은 소리꾼 김용우씨의 ‘정선아리랑’ ‘통일아리랑’ 열창과 만난다. 또 사진작가 안승일씨가 백두산 인근지역의 한민족의 삶을 담은 사진집 <아리랑>이 스크린으로 공개된다.

또한 이틀 동안 지금은 고인이 된 김소희 등 아리랑의 명인들을 영상으로 만나며, 해외동포들의 아리랑 관련 영상도 소개된다. 특히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을 비롯해 이두용 감독의 <아리랑>,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일본영화 <호타루> 등 국내·외 영화 속의 아리랑 영상과도 만나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된다. 관객들은 김길자씨와 김용우씨, 유지숙(중요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이수자)씨의 지도로 아리랑을 배워보는 시간도 갖는다. (02)567-4055·6.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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