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0.16 17:30
수정 : 2005.10.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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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오!브라더스’는 지난 11일부터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게릴라콘서트를 열고 오는 21·22일 열리는 ‘서울 인디뮤직 페스티벌’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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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인디뮤직 페스티벌
인디밴드 47개 팀이 참여하는 ‘서울 인디뮤직 페스티벌’이 오는 21·22일 서울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와 주차장 거리에서 열린다. 많이 알려진 밴드부터 아직 음반은 내놓지 못했지만 인디음악의 새로운 활력을 보여주는 신출내기 밴드까지 무대에 선다. 아우르는 장르도 모던록, 펑크, 하드코어에서 포크까지 폭넓다.
주무대인 ‘와우스테이지’와 ‘라이브클럽페스트 스테이지’에는 평론가, 공연기획자 등이 뽑은 밴드들이 줄줄이 흥을 돋운다. 21일 오후 4시, ‘와우스테이지’는 신바람 나는 로큰롤을 들려주는 ‘오!브라더스’가 연다. 인천을 대표하는 밴드 ‘데프’를 거쳐 펑키한 리듬을 들려주는 ‘윈디시티’, 모던록 밴드 ‘그림자궁전’의 공연이 이어진다. 22일 오후 2시부터는 ‘크라잉넛’ ‘왓’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등이 관객을 만난다.
22일 오후 2시 ‘라이브클럽페스트 스테이지’에는 강산에가 먼저 오른다. 생방송 중 성기노출 사고에 연루됐지만 짱짱한 실력은 알아주는 펑크 밴드 ‘럭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하드코어 밴드 ‘바세린’, 잔잔한 선율을 들려주는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등도 무대에 오른다.
‘쇼케이스스테이지’는 빵, 롤링스톤스 등 라이브클럽별 특성을 보여주는 신인들이 달군다. ‘문’ ‘러너스 하이’ ‘시드’ ‘아일랜드 시티’ 등이다.
이밖에 인디음반사에서 발매한 음반을 훑어볼 수 있는 인디음악박람회와 라이브클럽 부스 전이 열린다. 또 공연이 끝난 뒤엔 클럽에서 인디음악인들을 만날 수 있는 ‘에프터 파티’가 열린다. 지난 11일부터 밴드 ‘오!브라더스’는 이 무대에 시민들을 불러모으려고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게릴라 콘서트도 열고 있다. 이지선 인디음악축제 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여러 지역에서 밴드들이 참여하는 인디음악의 현재를 보여 주는 무대”라며 ”매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iveclubfest.com
글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사진 인디음악축제 추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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