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09 21:04
수정 : 2005.11.09 21:06
배종현씨 두곳서 전시회
◇…도시 공간 언저리의 소외된 사물과 인간상을 통찰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 배종헌씨가 잡초와 유물을 화두 삼아 두 개의 프로젝트 전시를 꾸렸다. 인사미술공간의 ‘변방으로의 욕망’전(20일까지, 02-760-4721)과 목인갤러리의 ‘시간의 스펙트럼’ 전(15일까지, 02-722-5055~6)은 그가 경주의 대학 교수로 부임하면서 체험한 변방과 유물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고백하는 전시다. 함석판에 거칠게 그려낸 잡초의 모습이나 오늘날 선반, 철탑, 의자 등 이미지에 신라 금관과 석탑 등의 유물들을 겹치게 배치한 작업들이다.
한희원씨의 남도풍경화
◇…거친 마포에 물감을 두툼하게 발라 빚어내는 작가 한희원씨의 남도 풍경화는 애틋한 정감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이다. 18일까지 갤러리 상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에는 안개와 바람, 밤, 강 등의 상징적 배경을 깐 진득한 근작들이 다수 나왔다. 묵직한 톤으로 깔리는 진중한 붓질의 화면 속에서 남도땅 특유의 핍진한 정서가 묻혀 나오는 작업들이다. (02)73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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