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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1 17:33 수정 : 2005.11.11 17:33

‘온오프 디자인’ 전의 주요 출품작들. 왼쪽부터 헐거의 P폰 디자인.


‘그냥 예쁜 디자인은 지겹다! 이젠 겪고 느끼는 디자인이 최고다!’

다음주 서울 대학로 한쪽은 이런 모토를 내건 젊은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야심작들로 뒤덮이게 된다. 서울의 디자인 중심을 표방하며 대학로 들머리에 들어서는 서울 디자인 센터 개관을 맞아 색다른 틀거지의 디자인 마당이 12일 개막한다. ‘온(ON)/오프(OFF)’ 디자인’ 전(16일까지).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고 디자인이즈, 서울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 축제다. ‘경험’이란 행사 주제는 특별하다. 보기 좋게 외양을 다듬은 디자인 완성품은 거의 없고, 제품화하지 않은 디자인 구상 단계의 날것 디자인 천지다. 관객들은 만지고, 느껴보고, 디자이너들과 대화한다. 무형의 교감과 체험으로 생생한 현장 디자인을 완성하려는 의도다.

출품작들은 세 갈래로 나뉘어져 서울 디자인 센터와 전 문예진흥원 건물, 마로니에 공원 일대 등을 부유한다. 유럽 디자이너들의 실험적 작품 15점을 선보이는 ‘디자이너스블록’ 초대전(디자인센터), ‘휴(休) 디자인’이란 화두 아래 국내 젊은 디자이너들의 가구, 조명, 세라믹 디자인 구상 자체를 날것으로 소개하는 ‘디자인이즈 커피’전(디자인센터), 갓 활동을 시작한 신진 디자이너들이 ‘자연’을 주제로 가구, 조명, 설치 디자인 등을 보여주는 ‘디자인 드라이버’전 등이 차려진다.

특히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유망 해외 디자이너들의 난장인 ‘디자이너스블록’은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피아이티 그린, 헐거, 그룹 지 등 소장 디자이너들의 가구, 생활용품 디자인들은 사용자 감성을 고려한 다채로운 기능이 돋보인다. 국내에서는 김대성, 김성록, 리얼디자인 그룹, 박금준, 오치규, 주상현씨 등이 참여한다. 특별행사로 12일 오후 7시 대학로 카페에서 열리는 디자이너, 관객들의 어울림 파티인 ‘디자이너스데이’, 클레이애니메이션 체험 이벤트, 미니 디자인 골프채를 이용한 오픈 골프대회(마로니에 공원) 등이 기다린다.(02)710-0764, (02)2022-2031.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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